![영동 양수발전소 조감도[출처=DL이앤씨]](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9941_673825_2030.jpg)
DL이앤씨가 13년 만에 국내에서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에 나서며 친환경 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DL이앤씨는 지난 17일 충북 영동군 상촌면·양강면 일대에서 영동양수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총 사업비 5034억원 규모로,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13년 만에 신규 추진하는 양수발전 프로젝트로, 2011년 준공된 예천양수발전소 이후 처음이다. 예천양수 역시 DL이앤씨가 시공한 바 있다.
양수발전은 전력 수요가 낮을 때 하부 댐의 물을 상부로 끌어올렸다가, 전력 수요가 급증할 때 물을 떨어뜨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착공한 영동양수발전소는 500㎿ 규모의 발전용량을 갖추며, 약 11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특히 상·하부 댐을 연결하는 430m 수직터널 시공이 포함돼 있어 고난도 토목 기술이 요구된다.
DL이앤씨는 이란 카룬댐,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 인도네시아 카리안댐 등 국내외 수력·댐 공사 실적에서도 업계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양수발전소는 물과 전기가 결합된 복합 시스템으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라며 “국내 마지막 양수발전소를 시공한 건설사로서, 이번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에너지 안보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탈탄소 기조와 함께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높아지며, 잉여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양수발전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고전력 산업 확산에 따라 전력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에선 양수발전소가 ‘차세대 전력 저장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도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1.75GW 규모의 양수발전소 추가 건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강원 홍천, 전남 구례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신규 양수발전소 건립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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