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출처=한국은행]](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60064_673963_5939.png)
올해 3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공급물가는 6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22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5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32로 지난 2월(120.33)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월대비 농림수산품은 0.4% 올랐다. 농산물이 0.6% 내렸으나, 축산물(1.8%)과 수산물(0.5%)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공산품은 1차 금속제품(0.8%) 등이 오른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4.3%) 등은 내려 전월대비 보합 수준을 보였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0.2% 내렸고, 서비스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세부 품목 중에는 딸기(-31.2%), 무(-8.4%), 경유(-5.7%), 휘발유(-5.8%) 등이 하락했고 물오징어(19.9%), 게(22.2%), 혼합 소스(12.9%), 동 1차 정련품(5.1%) 등은 올랐다.
3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125.97)보다 0.1% 오른 126.06을 기록했다.
원재료가 1.0% 하락했으나, 중간재(0.1%)와 최종재(0.3%)가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공급자물가지수는 작년 10월 전월대비 0.1% 상승한 뒤 11월 0.6%, 12월 0.7%, 올해 1월 0.6%, 2월 0.2% 등 올해 3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은 관계자는 "원재료의 경우 2월의 국제 유가 하락이 반영됐다"며 "중간재나 최종재는 원 ·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