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모습 [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60181_674099_2156.jpg)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SK텔레콤이 지난 19일 자사 시스템 내에 보관 중이던 고객의 유심(USIM) 관련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자체적으로 인지하고 개인정보위에 신고함에 따라 이뤄졌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유출 정보 항목과 피해 규모, 정확한 유출 발생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이 개인정보 처리자로서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제대로 취했는지, 유출 사실 인지 후 지체 없이 이용자에게 해당 사실을 통지하고 개인정보위에 신고했는지 등 개인정보보호법상 의무를 준수했는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개인정보위는 관련 법규에 따라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대규모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이동통신 서비스에서 유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유출된 정보가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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