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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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520대를 회복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8.92p(1.57%) 상승한 2525.5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33.92p(1.36%) 오른 2520.56에 개장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490억원, 1970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686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3%), 삼성바이오로직스(-0.84%)만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12%나 뛰었고 SK하이닉스 역시 4.14% 급등했다. 이어 기아(3.69%), 현대차(2.37%), KB금융(1.92%), 셀트리온(1.46%), 삼성전자(1.27%), 삼성전자우(0.77%)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96p(1.39%) 상승한 726.08을 기록했다. 개인이 679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2억원, 32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밀어올렸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1%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인 배경은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시 상승 마감했기 때문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66%나 뛰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2.51%, 2.71% 상승 마감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갈등이 심화됐지만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중국과 무역합의 도출 등 상황이 완화될 것이라는 뜻을 내비치면서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6712억원, 6조6059억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과 같은 1420.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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