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2025년 1분기 건설현장 주요사고 위험요인별 핵심안전수칙.[출처=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2025년 1분기 건설현장 주요사고 위험요인별 핵심안전수칙.[출처=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대형 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건설현장을 집중 점검한다.

고용노동부는 23일 '제8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최근 연이어 발생한 화재 및 도로·터널 붕괴 사고에 대응해 건설현장의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건설현장은 목재, 단열재 등 인화성이 높은 자재가 다수 사용돼 화재 위험이 상존한다. 이에 따라 용접·용단 작업 시에는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하고, 불꽃이 튀는 것을 막기 위한 덮개 설치 등 기본적인 화재 예방조치가 필수적이다.

또 굴착 작업 중에는 토사나 암반 붕괴 위험이 크기에, 지반 상태를 면밀히 조사한 뒤 적절한 작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최근에는 철골 구조물이 대형화·고층화되면서 구조가 복잡해지는 추세에 맞춰,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대 부착 설비, 안전대 체결, 추락방호망 설치 등의 조치도 요구된다.

이번 점검은 각 지방고용노동관서가 선정한 고위험 현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감독·점검 △기관장 현장 방문 △캠페인 및 교육 활동 등이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공사비 1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은 상대적으로 안전관리가 소홀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안전보건공단의 민간 기술지도 사업과 연계해 민간 전문기관이 주요 위험요인에 대한 기술지원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정부는 최근 건설현장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사고들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현장 중심의 강력한 감독·점검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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