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가 UAE에서 첫 수주를 거둔 80톤급 초대형굴착기(HX800L).[출처= HD현대건설기계]](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60915_674976_535.jpg)
HD현대건설기계가 올해 1분기 매출 9068억원, 영업이익 41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 22.3% 감소했다.
선진시장 수요 회복 지연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지만, 인도와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는 정부 주도의 공공 인프라 투자 기조로 성장세가 이어졌다. 인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브라질은 8% 늘었으며, 중국도 경기 부양 정책과 장비 교체 수요로 매출이 33% 증가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역별 맞춤 전략을 최적화해 신흥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광물자원 가격 흐름에 따른 수요 변화에 대응해 시장별로 전략을 세분화하는 중이다.
선진시장에서는 미국 관세와 금리 인상 영향으로 신규 장비 판매는 감소했지만, 부품 교체 수요를 중심으로 AM(After Market) 사업은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갔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선진시장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수익 장비 중심으로 재편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성 방어에 주력할 것"이라며 "인도와 브라질 등 주력 신흥시장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신모델을 통해 글로벌 제품 경쟁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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