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로고. [출처=연합뉴스]
오픈AI 로고. [출처=연합뉴스]

오픈 AI가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에 쇼핑 기능을 추가했다. 

3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이용자들이 챗GPT에서 제품을 검색하면 챗봇은 여러 가지 추천 상품을 제시하고, 해당 상품들의 이미지와 리뷰를 보여준다. 이용자들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외부 웹 페이지로 연결돼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쇼핑 기능은 챗GPT의 기본 AI 모델인 GPT-4o에서 챗GPT 프로와 플러스 등 유료 이용자뿐만 아니라 무료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다. 챗GPT 계정이 없이 챗GPT 웹사이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오픈AI는 이용자들이 챗GPT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해당 업체로부터 제휴 수수료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오픈AI 측은 밝혔다.

오픈AI가 쇼핑 기능을 추가하면서 세계 최대 포털업체 구글과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쇼핑은 구글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다. 구글은 검색에서 제품을 우선 순위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막대한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다. 

앞서 오픈AI는 지난해 10월에는 챗GPT 내 검색 기능을 공식 출시했으며, 구글의 크롬과 같은 웹브라우저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챗GPT 책임자 닉 털리는 지난 22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구글 온라인 검색 시장 독점 해소 방안 재판에서 크롬 브라우저에 대해 강제 매각 명령이 내려지면 인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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