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삼성물산]
[출처= 삼성물산]

삼성물산과 SK에코플랜트가 스마트 주거 기술 분야에서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지속 가능한 미래형 주거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스마트홈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30일 서울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SK에코플랜트와 스마트 주거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과 SK에코플랜트 이기열 Solution 영업총괄(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양사의 대표 주거 플랫폼과 기술을 공유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삼성물산의 통합 홈플랫폼 '홈닉(Home:Nic)'과 SK에코플랜트의 재활용 폐기물 관리 솔루션 '피클(PICKLE)' 등 각사 주력 기술을 중심으로 상호 기술 교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지속가능한 생활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홈닉’은 단순 스마트홈 기능을 넘어, 문화·건강·관리비 조회·커뮤니티 예약 등 다양한 주거생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홈플랫폼이다. 현재 래미안을 비롯해 한화건설, 두산건설, HS화성 등 다양한 브랜드 아파트 단지에 도입돼 약 6만 세대 이상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입주민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홈닉은 SK에코플랜트의 주택 브랜드 ‘드파인(DEFINE)’과 ‘SK뷰(SK VIEW)’ 신축 단지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SK에코 입주민들은 관리비 조회, 시설 예약, 생활 서비스 등 아파트 생활 전반을 홈닉 하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삼성물산은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관리 기술 ‘피클’의 적용도 적극 검토한다. 피클은 AI 기반 재활용 폐기물 자동 분류 시스템으로,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동주택 내 재활용품 배출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여주는 대표적 친환경 기술이다.

양사는 이 외에도 신축 단지에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주거 혁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홈닉의 외연을 넓히는 동시에, 스마트 주거 환경에 대한 양사의 기술적 시너지를 확인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주거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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