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생성 이미지. [출처=오픈AI]](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61256_675375_2414.jpg)
황금연휴를 맞아 나들이 가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꽃가루가 집중적으로 날리는 시기이기도 한 만큼 비염·천식·결막염 등 알레르기 질환 환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꽃가루 알레르기를 대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2일 업계에 따르면 과거보다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 예방을 위해 대비가 해두는 것이 좋다.
기상청은 최근 서울을 포함한 전국 8개 도시의 주요 알레르기 유발 수목 9종과 잡초·잔디류 4종의 꽃가루 날림 시기를 분석한 ‘2025 알레르기 유발 꽃가루 달력’ 최신판을 발표했다.
발표 자료를 보면 올해 봄철 수목류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는 이전 달력 대비 평균 3일 빨라졌다. △제주 7일 △서울·대전·강릉 등 중부지역 5일 △대구·부산·광주·전주 등 남부지역은 1일씩 앞당겨지면서 알레르기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또 오리나무·측백나무·참나무 등은 산기슭·공원·아파트 단지에 조경수로 흔히 볼 수 있는 수목이다. 이에 꽃가루 유발성이 높아 알레르기 증상이 예년보다 이르게 나타날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2021년 491만1876명에서 2023년 743만373명으로 2년 만에 50% 이상 크게 증가했다.
꽃가루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재채기·콧물·코막힘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눈이나 피부가 붓고 가려워지는 등의 다양한 증상도 생길 수 있다. 공기 중에 퍼져 있는 꽃가루에 면역체계가 과민 반응을 일으켜 발생한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심하면 일상생활을 보낼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알레르기를 대비하는 방법이 있으면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우선 치료제는 항히스타민제와 코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점막 수축제 등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외출 시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해 꽃가루가 눈과 코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고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 등 노출된 부위를 씻는 것이 좋다.
꽃가루 농도가 높은 날에는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주기적인 청소를 통해 실내에 쌓인 꽃가루를 제거하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