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S(가칭) 이미지. [출처=라이온하트 스튜디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1788_675953_3232.png)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모바일 일변도에서 벗어나 콘솔·PC 플랫폼으로 눈을 돌리며 시장 지형 변화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최근 네오위즈의 'P의 거짓' 흥행에 이어 크래프톤의 '인조이(inZOI)' 넥슨의 '카잔' 등이 성과를 내며, 플랫폼 다변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엔씨소프트·넷마블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도 전략 타이틀을 앞세워 콘솔·PC 기반 신작 경쟁에 뛰어든 모습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프로젝트 S'로 장르 확장 선언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MMORPG 시장에서 흥행성과 완성도를 모두 인정받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PC·콘솔 기반 슈팅 RPG 프로젝트 S(가칭)를 개발 중이다.
출시 목표는 2026년이며, 이 게임은 수준 높은 그래픽과 전술적 전투 시스템, 몰입도 높은 내러티브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S는 라이온하트의 플랫폼 및 장르 확장 전략의 핵심 사례로 꼽히며, 업계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또 라이온하트는 최근 신규 PC MMORPG 개발을 위한 전 직군 채용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내부 개발 인프라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인재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 아이온2·LLL로 PC·콘솔 동시 공략
엔씨소프트는 PC MMORPG 신작 ‘아이온2’와 하이브리드 슈팅 게임 ‘LLL(가칭)’을 통해 본격적인 플랫폼 확장에 나선다. 두 작품 모두 2025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엔씨의 차세대 게임 역량을 담은 야심작으로 꼽힌다.
특히 LLL은 언리얼엔진5 기반의 오픈월드 슈터로, 트리플A급 개발력을 집중 투입한 대작이다. 하이브리드 장르로 기획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 엿보이며 콘솔과 PC를 모두 겨냥해 개발 중이다.
■넷마블, '왕좌의 게임' 올 상반기 출시…네오 IPO 성패 좌우
넷마블은 글로벌 인기 IP를 활용한 '왕좌의게임: 킹스로드'를 2025년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타이틀은 PC와 콘솔을 모두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왕좌의게임: 킹스로드는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개발을 맡았으며, 지난해 지스타에서 방준혁 의장이 직접 소개한 만큼 회사의 대표작으로 힘이 실리고 있다. 흥행 여부는 향후 넷마블네오의 IPO 추진 과정에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플랫폼 경계를 넘는 신작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 기준에 맞춘 차세대 타이틀을 연이어 준비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도는 한국 게임산업 기술 진보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