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

■ 최태원 SK 회장 '통신 사이버 침해' 사과..."기업의 본질 다시 살필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SKT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브리핑에 참석, 대국민 사과를 진행했다. (최태원 회장 사과문 전문) 최근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고객분들과 국민들께 많은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습니다. SK그룹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 매장까지 찾아와 오래 기다리셨거나, 해외 출국을 앞두고 촉박한 일정에 마음 졸이신 고객분들의 불편은 더욱 크셨습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피해가 없을지 걱정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트럼프 오락가락 관세정책에 유가도 '출렁'…K-화학 악영향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며 유가가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국내 석유화학 업계 2분기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60달러 밑으로 하락해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해 WTI 가격은 지난 5일 57.13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일 전 세계 무역 대상국을 상대로 상호관세를 발표해 시장을 혼란 속으로 빠뜨렸다.

■SKT 해킹 여파에 25만명 이탈…순감 20만명 넘어

SK텔레콤 해킹 사태 이후 25만명 가까운 이용자가 경쟁 통신사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 규모에서 복귀 인원을 제외한 순감만 20만명을 넘어섰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서버가 해킹된 사실이 공식 확인된 지난달 22일부터 전날(6일)까지 SKT를 떠나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이용자는 총 24만8069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다른 통신사에서 SKT로 이동한 인원까지 감안하더라도, SKT의 전체 가입자 수는 20만7897명이 순감했다. 황금연휴가 포함된 이달 1일부터 6일까지도 이탈 흐름은 계속돼, 해당 기간에만 12만4461명이 SKT를 떠났다. 

■환율 6개월만에 최저…미중 협상·아시아통화 강세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 대비 25.3원 급락해 1380.0원으로 출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6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미중 협상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풀이하고 있다. 또 지난 연휴 동안 장외 거래에서 원화 가격이 상승한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서울 외환시장은 5~6일 2거래일간 휴장했다. 이 기간 미중 협상 가능성에 위안화 및 대만달러를 중심으로 아시아통화 강세 현상이 기록됐다. 원·달러 환율도 역외시장에서 1370원 선까지 떨어졌다. 

■체코 법원, 한수원 원전계약 '서명 중단' 명령

계약서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던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26조원 규모 체코 원전 수주에 제동이 걸렸다. 체코 법원이 경쟁사인 프랑스 EDF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계약 체결이 연기됐다. 체코 현지 언론과 한수원 등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체코 브르노 행정법원은 EDF가 낸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고 체코 전력회사 EDU II와 한국수력원자력 간 최종 계약 서명을 중지하라고 결정했다. 법원은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EDF의 입찰 이의 절차를 먼저 처리해야 한다며, 이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계약을 진행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외식도, 집밥도 줄였다”…이례적 소비 포기, 유통街 ‘식료품 위기’

외식 수요가 줄면 집밥 소비가 늘어난다는 통념이 깨지고 있다.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이 '식사 자체'를 줄이면서 외식은 물론 식료품 소비까지 동반 위축되는 이례적인 흐름이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품 매출 비중이 큰 유통업체들이 소비 둔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재고 회전이 핵심인 신선식품은 판매 부진으로 재고까지 누적되며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단순한 매출 하락을 넘어, 유통산업의 구조 자체가 변곡점에 들어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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