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위메이드 타워.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2423_676660_1636.png)
국내 거래소에서 두 번째 상장 폐지를 맞게 된 위메이드 위믹스(WEMIX)가 빗썸 등 국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소속 4개 거래소에 대해 소송에 들어갔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발행한 블록체인 게임 관련 가상화폐다.
위메이드는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에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4개 가상자산 거래소를 상대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상장 폐지)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12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조속한 위믹스 거래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향후 경과도 빠르고 투명하게 안내 드리겠다"고 했다.
앞서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믹스 재단은 9일 입장문을 통해 "거래지원 종료 발표 후 바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위해 김·장 법률사무소 및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며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국내 5개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 간 협의체인 DAXA는 지난 2일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위믹스를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위믹스가 2월 28일 가상화폐 지갑 해킹으로 약 90억원 규모의 위믹스 코인을 탈취당했고, 이 같은 사실을 4일 가량 지난 3월 4일에 처음 공지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위메이드는 DAXA가 상장 폐지 근거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자료 공개 요구도 거부하는 등 일방적으로 상장 폐지 결정을 내렸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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