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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출처=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0년을 이어온 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는 국내 정보기술(IT)생태계 활성화를 넘어 함께 단단한 IT 생태계를 만들어 온 시간이었다"고 13일 밝혔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우수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15년 5월에 출범한 네이버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네이버 D2SF는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네이버 D2SF는 그동안 총 115팀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99%가 투자 당시 초기 단계인 시드(Seed) 또는 시리즈A 단계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는 현재 5조2000억원 규모로 2021년(70팀) 대비 약 4배 규모로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 D2SF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한 네이버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는 활동"이라며 "네이버는 기술로 출발해, 기술로 성장한 기술 DNA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기술을 중시하고 경쟁력있는 기술의 가치를 알아보고,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는 데 네이버가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네이버 D2SF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 D2SF는 출범 이후 지난 10년간 115개 스타트업들에 자금뿐 아니라 인프라와 다양한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이들과 성장 과정을 함께 했다"며 "이 과정에서 네이버 D2SF도 기술과 국내 IT 기술 생태계에 대해 더 큰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고 우수한 스타트업 파트너들과의 기술적 시너지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기술로 출발해 성장하는 스타트업들이 끊임없이 나타나는 활발한 국내 IT 생태계가 될 수 있도록 네이버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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