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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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리밸런싱 가속"...에코플랜트, 반도체 소재4社 흡수·브로드밴드, 판교 DC 인수

SK㈜가 반도체 소재와 인공지능(AI) 인프라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복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핵심 자회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지주사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SK㈜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사내독립기업(CIC)인 SK머티리얼즈와 SK C&C가 보유한 주요 사업을 각각 SK에코플랜트와 SK브로드밴드에 이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SK㈜는 SK머티리얼즈 CIC 산하 자회사인 △SK트리켐(지분 65%) △SK레조낙(51%)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51%) 보유 지분을 SK에코플랜트에 현물출자한다. 또, SK㈜가 지분 100%를 보유한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는 SK에코플랜트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자회사로 편입시킨다. 이로써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인수한 반도체 자회사 에센코어, SK에어플러스에 이어 이번에 4개 반도체 소재 기업까지 확보하게 됐다. 

SNS·골프 끊었더니…‘몰입경영’ 정용진, 실적·주가 쌍끌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골프를 내려놓고 전념한 ‘몰입 경영’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취임 1년 만에 이마트는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정 회장의 책임 경영 기조가 그룹 전반의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2189억원, 영업이익 15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238.2% 급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인 1293억원을 약 23%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다.

“진에어와 한솥밥 앞두고"…아시아나, 에어서울·에어부산에 재무 ‘백신’ 투입

아시아나항공이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의 재무건전성 제고에 나섰다. 대한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자본 확충과 구조조정을 통해 양사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이후 통합 LCC 출범 시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서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3,600만주(1,800억원 상당)의 신주를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납입 예정일은 오는 14일이다. 해당 증자를 통해 에어서울은 자본잠식 해소와 함께 사업 안정성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에어서울은 이와 함께 8대 1 비율의 감자도 단행한다. 기존 보통주 8주를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1주로 병합해 결손금을 보전하고 재무구조를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감자 기준일은 이달 28일이다. 같은 날 아시아나항공은 또 다른 계열사인 에어부산의 영구 전환사채(CB) 1,000억원어치 인수도 공시했다. 이번 CB는 의무상환청구권이 없는 조건으로, 에어부산이 외부 차입 없이 자본을 확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형태다.

호반그룹, 한진칼 지분 지속 확대…조원태 회장과 1.5%P差

호반그룹 계열사들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지분을 18% 중반까지 끌어올리며 조용한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단순 투자'가 호반 측의 공식적인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최근 몇 년간의 연속된 지분 매입과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등을 고려할 때 경영권 견제 또는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도 해석한다.

[르포] 페루 신화 재현 도전…SK어스온, 황금낙타 플랫폼 현장 가보니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어스온이 베트남 붕따우시에서 15-1/05 광구 황금낙타 생산 플랫폼을 건조하며 본격적인 원유 개발에 나섰다. 베트남 최대 해상 유전지인 쿨롱 분지를 중심으로 플랫폼과 시추 리그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 11월부터 하루 최대 2만 배럴의 원유 생산이 목표다. SK어스온은 이 지역을 제2의 페루로 삼아 동남아 원유 개발 클러스터화를 추진 중이며,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추가 광구를 확보해 동남아 자원개발 거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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