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2623_676921_1757.pn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순방 첫날인 1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전략적 경제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찾아 무함마드 왕세자와 회담한 뒤 에너지, 국방, 자원 등 분야 합의가 담긴 이 협정에 서명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사우디 국영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두 정상은 사우디군의 현대화와 발전을 위한 합의도 맺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는 회동에서 무역, 무기 거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가자지구와 휴전, 이란 핵프로그램 해체 방안, 유가 안정 등 중동의 여러 안보 현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무함마드 왕세자와 회담에 앞서 "먼저 당신을 만나 기쁘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우리는 서로 매우 잘 알고 있고 정말 서로를 많이 좋아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를 확보했다며 사우디에 대해 "우리는 당신의 위대한 조국에 계속해서 매우 잘 봉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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