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2669_676973_3329.png)
글로벌 IT 공룡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전환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약 6000명의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
13일(현지시간) CNBC 등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MS는 전체 직원 22만8000명 가운데 약 3% 수준인 6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원 대상에는 미국 본사 사무직 인력 1985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2023년 1월 1만명 감원 이후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이다. 주목할 점은 MS가 올해 1분기에만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58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감원을 결정했다는 점이다.
업계는 이번 결정이 AI 전환 가속화에 따른 조직 슬림화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지난 1월 “플랫폼이 전환되는 시점에서 과거의 일에 머무르기보다 새로운 설계에서 주도권을 쥐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MS는 최근 AI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와 함께 기존 소프트웨어·클라우드 사업과의 재조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 역시 AI 경쟁력 확보와 조직 효율성 강화를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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