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개발한 '에너지 절약형 조명과 ‘Hidden Lighting System이 적용된 이미지 [출처= GS건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2859_677169_030.jpg)
GS건설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자이(Xi)’를 통해 조명 시스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제로에너지건축물(Zero Energy Building, ZEB)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절약형 조명을 자체 개발하고, 건강과 감성을 고려한 조명 솔루션을 도입하며 주거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GS건설은 15일 올해 1월부터 시행된 ZEB 인증제도와 오는 6월 시행 예정인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 개정안’에 대응해, 기존 대비 30~50% 수준의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조명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초고효율 LED와 IoT 기반의 스마트 제어 기능을 갖춰 실질적인 전기요금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동시에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공간과 조명이 일체화된 ‘히든 라이팅 시스템(Hidden Lighting System)’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거실과 천장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마이너스 몰딩 구조에 직·간접 조명을 결합한 형태로, 조명의 구조적 패러다임을 전환한 새로운 시도다.
간접조명이 천장 안으로 매입되어 주광원 역할을 수행하며, 외부에 노출된 다운라이트는 보조광으로 활용돼 사용자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은은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조도와 색온도 조절이 가능해, 사용자의 취향과 목적에 따라 공간 연출이 자유롭다는 점도 주목된다.
조명의 기능은 시각적 영역을 넘어 건강과 감성의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 GS건설은 조명 전문기업 ALTO와 협업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색온도와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HCL(Human Centric Lighting) 조명을 개발해 자이 아파트에 선택 적용하고 있다. HCL 조명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정기영 교수팀과의 임상시험을 통해 수면의 질 개선 효과를 입증받으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는 2020년 건설사 최초로 세대 특화 조명을 도입한 이래, 단순히 빛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조명 솔루션을 고민해왔다”며 “이번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절약은 물론, 건강과 감성까지 아우르는 주거 조명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