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
[출처=연합]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590대로 후퇴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1.91p(1.22%) 하락한 2593.67에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10.92p(0.42%) 내린 2614.66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259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945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32억원, 431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차(-2.98%)와 기아(-2.19%)가 나란히 2% 이상 급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82%), 삼성전자(-1.80%), SK하이닉스(-1.80%), KB금융(-1.33%), HD현대중공업(-1.25%), 삼성전자우(-1.19%), LG에너지솔루션(-1.08%)이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48%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95p(0.82%) 하락한 717.67을 기록했다. 개인이 1166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1억원, 57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약세를 보인 이유는 간밤 뉴욕증시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정부가 강하게 추진 중인 대규모 감세 법안이 재정적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6465억원, 5조8129억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5.9원 내린 1381.3원에 마감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