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중앙시장 '청소 현장 상황실' 개소식에서 주민과 거리 청소하는 최호권 구청장.[출처=서울 영등포구]
대림중앙시장 '청소 현장 상황실' 개소식에서 주민과 거리 청소하는 최호권 구청장.[출처=서울 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는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인 대림동 일대를, 도시정비와 거리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활력 넘치는 주거지로 탈바꿈시킨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대림1구역(대림동 855-1)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35층, 11개 동, 1026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돼 용적률을 높이고, 조합원 부담도 완화됐다. 

2033년 완공을 목표로 대림역 역세권과 연계한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대림3동 786번지 일대는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최고 30층, 9개 동, 620세대 규모로 개발된다. 올해 하반기 통합심의 완료를 앞두고 있다. 기반시설과 생활 편의시설도 함께 확충된다.

BYC 부지에는 최고 37층 '쌍둥이 빌딩'이 들어서며, 업무·상업·휴식 공간이 결합된 복합시설로 지역경제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대림3유수지에는 4층 규모 종합체육시설, 대림1동과 3동에는 실내 파크골프장이 들어서며, 원지공원도서관과 대림도서관은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거리환경 개선도 병행 중이다. 대림중앙시장에 '청소 현장 상황실'을 설치하고, 다국어 안내문을 배포했다. 주민 100여 명과 함께 '쾌거(쾌적한 대림동 거리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해 상시 순찰 체계를 갖췄다.

최호권 구청장은 "노후 주거 밀집 지역으로 좁고 혼잡했던 대림동이 대변신을 맞이하고 있다"며 "거리 환경 개선과 도시정비,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새로운 도심의 활력지로 재탄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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