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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미국-이란 핵 협상 차질 영향으로 상승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89달러 상승한 63.41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달러 오른 65.63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32달러 상승한 6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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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국의 핵 협상 관련 제안에 대한 거부를 시사하며 지정학적 긴장감이 상승했다.
이란 측 협상단의 측근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의 제안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을 준비 중이며, 이는 제안을 거부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은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해외 반출 및 농축 중단을 명확히 약속하길 요구하는 반면, 이란은 미국이 우라늄 농축에 대해 권리를 인정하고 제재 해제를 보장하지 않으면 합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불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동 정세 불안에 유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지연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우크라이나와의 종전 협상은 매우 복잡한 사안으로, 즉각적인 결론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며 우크라이나 측의 반응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산불로 인한 원유 공급 차질도 발생했다. 로이터는 캐나다 앨버타주의 산불로 34만4000b/d(하루당배럴) 규모의 오일샌드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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