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5290_680044_1223.jpg)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자발적 감산 완화 발표에 하락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56달러 하락한 62.85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77달러 떨어진 64.86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37달러 상승한 64.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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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7월 증산계획 발표에 따른 공급 증가 우려가 지속되며 유가가 떨어졌다. 지난 1일 OPEC+ 8개국 회의를 통해 발표된 7월 자발적 감산 완화(41만1000b/d(하루당배럴) 증산) 계획이 공급과잉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4월부터 4회에 걸쳐 자발적 감산 완화 발표가 이뤄졌으며 누적 137만b/d 증산됐다.
세계 경제 둔화에 따른 수요 약세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5~2026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기존 3.1%에서 2.9%로 하향했다.
관세 갈등이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며 세계 경제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국 원유 재고 감소가 유가 하락폭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미국 주간 원유 재고는 감소한 반면 석유제품 재고는 증가했다.
미국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520만배럴 증가한 2억2830만배럴, 중간유분재고는 423만배럴 증가한 1억763만배럴을 기록했다.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30만배럴 감소한 4억3606만배럴로 시장 예상(100만배럴 감소) 대비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