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출처=EBN]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출처=EBN]  

SK하이닉스가 16일 5% 넘게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성장 전망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31% 오른 24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기존 역대 최고가는 지난해 7월 11일 기록한 24만1000원이었다. 장중 한때 24만8500원까지 올랐다.

SK하이닉스가 조만간 25만원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일부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최고 32만원까지 제시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해 반도체 업황 우려 속에 조정을 받았지만 최근 들어 업황 반등 기대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확인되면서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특히 고수익성의 HBM 제품이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SK하이닉스 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하루 외국인은 SK하이닉스 주식 159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1위에 올랐다. 이달 들어서만 9거래일간 1조3394억원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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