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교전. [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6645_681606_811.jpg)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국제사회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이스라엘 주재원들을 인접국인 요르단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스라엘 현지 판매법인(SEIL)과 반도체 연구소(SIRC)에 근무 중인 한국인 직원 및 가족 전원을 지난 주말 요르단으로 이동시켰다.
이스라엘 현지에서 거주 중이던 이들 역시 모두 철수했고 현지 업무는 당분간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 상태다. 사무실 복귀 여부는 현지 상황 안정화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판매법인을, 남부 도시 키르야트가트에는 반도체 연구소를 각각 두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연구소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LG전자 역시 이스라엘 현지에 체류 중인 직원들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긴급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심화되면서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도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스라엘에는 삼성전자 외에도 SK그룹, 현대차그룹 등이 기술 연구개발(R&D) 및 투자법인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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