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출처=LG이노텍]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출처=LG이노텍]

LG이노텍은 브랜드 컨설팅 전문기업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5'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브랜드 가치는 4075억 원으로 평가됐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첫 진입 이후 올해도 '톱 50'에 선정되며,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인터브랜드는 브랜드 가치 산정에서 △재무 성과 △시장 영향력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분석한다. 그 기준은 ISO 인증을 받은 업계 최고 수준의 평가 방식이다.

1974년 설립된 인터브랜드는 매년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등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50곳을 선정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이번 평가에서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2024년에는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3대 축을 앞세워 매출 21조2008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업 다각화 전략도 주목받는다. LG이노텍은 주력인 광학솔루션 기술을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와 반도체 부품으로 확대 적용 중이다. 여기에 광학설계, 정밀제조, 제어 등 원천기술을 활용해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신사업으로의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초에는 '고객 성공을 지원하는 대체불가한 기술 파트너'라는 신규 비전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포했다. B2B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넘어 고객과 동반 성장하는 파트너로의 전환을 꾀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포지셔닝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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