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침냉각 기술 기반의 ESS·EV 배터리팩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S-OIL 신종철 윤활영업부문장(사진 왼쪽)과 범한유니솔루션 박기욱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에쓰오일]](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6749_681719_4112.jpg)
에쓰오일(S-OIL)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기차(EV) 배터리팩·모듈 전문 제조기업 범한유니솔루션과 액침냉각 기술 기반의 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는 범한유니솔루션이 에쓰오일의 액침냉각유 'S-OIL e-Cooling Solution'을 적용해 직접냉각 방식의 액침냉각형 ESS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관련 KC 인증과 배터리 열폭주 시험 인증(NFPC 607)을 획득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양사는 해당 시스템의 제품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ESS 및 EV 배터리팩 시장에서 협력을 공식화하게 됐다.
범한유니솔루션은 액침냉각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국내 최초로 순환식 액침냉각 EV 배터리팩을 개발했으며, 자회사 범한자동차의 전기버스에 이를 탑재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ESS 시스템과 EV 배터리팩, 전기 추진 선박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액침냉각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상호 기술 지원과 제품 상용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액침냉각 기술은 열 제어 효율성과 화재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냉각 방식으로, 에너지 밀도가 높은 시스템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범한유니솔루션과의 협력은 액침냉각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ESS, EV 배터리 등 다양한 열 관리 분야에서 ‘S-OIL e-Cooling Solution’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범한유니솔루션 측도 "이번 액침냉각형 ESS 개발은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기술 상용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