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사옥 전경. [출처=코트라]](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6832_681818_2647.jpg)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IBK기업은행,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함께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25 실리콘밸리 미래 모빌리티 수퍼커넥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유망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1:1 수출상담회 △스타트업 피칭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 토크 △역량강화 현장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다. 세 기관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유망 기업이 수출 활로를 개척하고 기술 개발 트렌드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전략 등을 모색할 수 있도록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17일 개최된 1:1 수출상담회에는 IBK기업은행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소속 8개사를 포함해 코넥·나무가·피엔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 자율주행 솔루션, 배터리 분야의 국내 기업 23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현지 전기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자율주행 기술기업, 벤처캐피탈(VC) 등 40여 개사와 약 15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현지 기업의 협력처 다변화 수요에 맞춰 국내 기업을 매칭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같은 날 열린 스타트업 피칭 프로그램에는 스타트업 9개사가 참가해 북미 VC, 바이어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 토크에는 북미 최대 완성차 제조사 중 하나인 GM과 전기 픽업트럭 시장 선도기업인 리비안(Rivian)의 관계자가 패널로 참여해 산업 전망과 기술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18일에는 우리 기업들이 실리콘밸리 혁신 생태계를 직접 경험하고, 미래 모빌리티 전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북미 최대 완성차 제조사의 공급망 진입 전략 세미나 등 현장 워크숍이 진행된다.
미국 실리콘밸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혁신의 중심지이자 격전지다. 구글 웨이모, 우버 등 자율주행·AI 기반 모빌리티 기술기업이 집결해 있다. 자율주행, 배터리 효율, AI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 등 핵심 분야의 연구개발이 이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진입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서의 중요성이 크다.
이금하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은 “최근 미국 내 통상환경 변화로 우리 모빌리티 기업들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코트라는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현지 산업 동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기술 개발과 현지화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