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대구 관문시장에서 진행된 『플라스틱 Re-start 프로젝트』 행사사진.[출처=한국부동산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6844_681829_3935.jpg)
한국부동산원은 대구 관문시장에서 페트병 재활용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플라스틱 Re-start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폐자원 재활용 문화 확산을 목표로, 인공지능(AI) 기반 페트병 수거 장비를 설치·운영하는 사업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023년부터 본사와 경북대학교 등에 4대를 시범 운영해왔으며, 이번에 장비를 총 16대로 확대했다.
특히 시민 접근성이 높은 행정복지센터와 전통시장에 장비를 설치해 생활 속 분리배출 실천을 유도하고, 플라스틱 재활용 참여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설치된 AI 페트병 수거 장비 '쓰샘 RePET'은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이노버스의 제품으로, 투명 페트병을 자동 선별해 수거하는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는 페트병 1개당 10원 상당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는 '리턴 쓰샘' 모바일 앱을 통해 현금 전환, 지역상품권 교환, 업사이클링 제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수거된 페트병의 운반 및 관리에는 대구 중구·수성지역자활센터가 참여해 자활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판로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유은철 한국부동산원 부원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전통시장까지 확대됨으로써, 더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분리배출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