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본드 엑스박스 사장. [출처=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유튜브 캡처]](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6926_681921_3518.jpg)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엑스박스(Xbox) 콘솔 개발을 위해 반도체 기업 AMD와 손을 잡는다. 특히 이번 협력은 인공지능(AI) 기능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세라 본드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사장은 18일 공식 발표를 통해 "AMD와 차세대 엑스박스 콘솔을 포함한 기기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반도체를 공동 설계하는 다년간의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AI 연산에 특화된 처리 장치가 탑재된 AMD의 '라이젠 AI' CPU(중앙처리장치) 이미지가 엑스박스 로고와 함께 등장했다.
본드 사장은 "AI의 힘으로 향상된 플레이어 경험과 차세대 그래픽 혁신을 전달할 것"이라며 "기존 엑스박스 게임 라이브러리와의 호환성도 계속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체적인 콘솔 사양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협력은 콘솔, PC, 휴대기기,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통합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출시한 최신형 콘솔인 엑스박스 시리즈 X|S에도 AMD와 공동 개발한 맞춤형 CPU와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탑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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