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사장이 현장 경영에 나선 모습 [출처=링크드인]](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7426_682499_036.jpg)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최근 국내 생산 및 기술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현장경영에 나섰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한국사업총괄 사장인 그가 HR 조직과의 소통을 시작으로 울산과 청주의 핵심 시설을 차례로 둘러보며 혁신 역량과 품질 경쟁력 점검에 나선 것이다.
2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최근 현대차 HR본부와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 데 이어 울산공장, 제네시스 청주 스튜디오, 청주하이테크센터를 방문했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글로벌 인력 전략, 생산 라인의 효율성, 전기차 미래 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직접 확인했다.
무뇨스 사장은 자신의 링크트인 계정을 통해 현장 방문 소회를 밝혔다. 그는 "HR본부와는 글로벌 인력 기반을 강화하고, 혁신과 협업의 조직문화를 어떻게 조성할지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에서는 수백만 대의 차량이 제작된 생산 라인의 정밀함과 효율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청주에서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감성을 구현하는 청주 스튜디오와 미래 기술의 중심지인 하이테크센터를 찾았다. 그는 "제네시스 청주 스튜디오에서는 차량을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장인 정신을 체감했고, 하이테크센터에서는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어갈 획기적인 기술을 확인했다"며 감탄을 표했다.
무뇨스 사장은 특히 직원들의 자세와 열정에 주목했다. 그는 "이번 일정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직원들의 '가보자(Gaboja)' 정신이었다"며 "차세대 전기차 기술, 제조 역량,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면서 혁신적 아이디어와 최고의 품질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글로벌 위상에 대한 평가도 덧붙였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3위 완성차 업체로 성장한 배경에는 첨단 시설과 기술뿐 아니라 직원들의 변함없는 헌신이 있다"며 "이러한 열정이 현대차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전한 메시지도 언급했다. "항상 겸손하고, 무언가를 갈망하며, 열심히 일하고, 안전과 품질에 있어 타협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모든 팀에 전달했다"며 "이는 2045년 탄소 중립 목표와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차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원칙"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