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DC현대산업개발 ]
[출처=HDC현대산업개발 ]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을 앞두고 “도시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디벨로퍼로서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강한 수주 의지를 밝혔다. 오는 22일 시공자 선정총회를 앞두고, 국내 정비사업 역사상 최고 수준의 사업 조건을 내세우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사업을 ‘The Line 330’으로 명명하고, 조합원 이익 극대화를 위한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와 차별화된 설계를 포함한 제안서를 조합에 전달했다. 정경구 대표이사는 “단순 시공사가 아닌 도시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디벨로퍼로서, 조합의 선택이 미래를 보장하는 결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평당 공사비 858만 원, CD+0.1% 고정금리의 사업비 조달, 아파트와 상가·오피스 등 전 시설에 대한 최고 수준 대물변제, 최저 20억 원 이주비와 LTV 150% 적용, 공사기간 42개월, 입주 전 80% 환급금 지급, 명확한 일정 제시, 추가 수익 조합 귀속 등을 핵심 조건으로 제시했다. 또한 인허가부터 완공까지 전 과정에 걸쳐 책임지는 방식으로 신속한 사업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용산정비창전면 1구역 재개발 조감도 [출처=HDC 현대산업개발 ]
용산정비창전면 1구역 재개발 조감도 [출처=HDC 현대산업개발 ]

설계 측면에서는 한강 조망 극대화를 중심에 두고 국내외 최고 수준의 설계·운영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를 내세웠다. 건축디자인에는 SMDP, 구조설계는 LERA,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경관조명은 LPA, 비주거 컨설팅은 CBRE, 호텔 운영은 파크하얏트가 참여하며, 이는 업계에서 흔치 않은 월드클래스 협업이라는 평가다.

회사 측은 국내 최장 길이인 330m 스카이브릿지, 파크하얏트 유치 확정, 용산역과의 직통 연결, 3개 동 축소를 통한 동간거리 확보, 600세대 이상 한강 조망, 2.5m 대형 창호, 조합원 전세대 조망형 욕실 설계, 공간 활용성을 높인 평면 구성, 세대당 5.54평 커뮤니티, 대면형 상가, 익스프레스 램프 등 다양한 설계 특화 요소를 담았다.

HDC는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권을 BTO 방식으로 확보하고, GTX-B 등과의 연계를 통해 용산 일대의 통합 타운매니지먼트를 실현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HDC아이파크몰 일일 유동인구(평일 10만 명, 주말 14만 명)를 활용한 상권 확장 전략도 병행해, 향후 용산국제업무지구(YIBD)와 연결되는 대규모 복합개발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한남4구역이 업계 최고 조건으로 회자돼 왔지만, 이번 용산정비창 제안은 그 수준을 넘어서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단순 시공을 넘어 기획부터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진정한 디벨로퍼로서 조합에 최고의 결과를 안겨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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