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 간 관세 협상이 본격 궤도에 오른 현재 관세 관련 시장 변동성과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보험권의 불확실성과 비용 상승 압력이 자극되고 있다. 챗GPT 생성 이미지.[출처=오픈AI]
이재명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 간 관세 협상이 본격 궤도에 오른 현재 관세 관련 시장 변동성과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보험권의 불확실성과 비용 상승 압력이 자극되고 있다. 챗GPT 생성 이미지.[출처=오픈AI]

이재명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 간 관세 협상이 본격 궤도에 오른 현재 관세 관련 시장 변동성과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보험권의 불확실성과 비용 상승 압력이 자극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경제부처들은 미국의 이란 공습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 대비해 금융·에너지·수출입·해운물류 등 부문별 동향을 24시간 점검하고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보험 산업만 떼어 놓고 보면 손해보험사는 자동차, 건설, 해협 봉쇄 등 무역·관세정책에 직접 영향 받고 생명보험사는 경기와 금리변동에 민감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보험 인수심사기준과 요율체계를 재정비하고 자산 듀레이션 점검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23일 경제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경제부처들은 미국의 이란 공습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 대비해 금융·에너지·수출입·해운물류 등 부문별 동향을 24시간 점검하고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도 증시 불안에 대비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강화 및 시장안정 조치 마련에 나섰다. 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유관기관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의 이란 군사개입 이후 확대되는 중동 사태와 그에 따른 증시 수급 동향,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출처=보험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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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보험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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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황에서 보험연구원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으로 인한 부품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자극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중동 전쟁 등 여파로 외환시장 변동성 증대가 국내 보험산업 전반에 비용상승 압력을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문제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과 김가현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정책과 국내 보험산업'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전면적 관세부과로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의 수출 감소와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이재명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 간 관세 협상이 본격 궤도에 오른 현재 관세 관련 시장 변동성과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보험권의 불확실성과 비용 상승 압력이 자극되고 있다. 챗GPT 생성 이미지.[출처=오픈AI]
이재명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 간 관세 협상이 본격 궤도에 오른 현재 관세 관련 시장 변동성과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보험권의 불확실성과 비용 상승 압력이 자극되고 있다. 챗GPT 생성 이미지.[출처=오픈AI]

손해보험사는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자동차, 건설, 수출 등 관세정책에 밀접하게 노출돼 있어 비용 인상과 리스크 증가로 인해 손해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결국 손익과 자산관리에 어려움을 직면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우려했다.

특히 자동차보험은 무역과도 연관이 깊다. 수입 부품의 가격 상승에 따라 수리비가 증가하고, 이는 손해율 상승으로 이어져 보험료 상승압력을 제공할 수 있어서 지금과 같은 글로벌 관세 긴장 상황이 소보업계에 우려되는 이유다.

건설·화재보험도 손보산업이 걱정하는 분야다. 철강·목재 등 주요 건축자재의 수입단가 상승이 공사비와 재건축 비용 증가로 이어져 각종 사고 발생시 보험금 규모가 확대돼 손해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두 연구원은 꼬집었다.

생명보험사는 경기와 금리변동에 민감한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자산운용에 직접 영향 받게 된다. 또 경기가 침체되고 저금리 국면에서 계약감소 및 지급여력비율(K-ICS) 악화라는 복합적 리스크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국민 실질소득 감소가 생보 산업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보장성·저축성 생명보험 상품의 신규 계약 유입이 전반적으로 정체되고, 변액보험이나 연금보험과 같은 장기 투자성 상품의 수익률 하락으로 계약자 해지율 증가가 이어져 생보사의 유동성과 장기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연구원은 진단했다.

저성장으로 현재와 같은 금리인하 기조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채권수익률이 하락하고 확정금리형 상품의 역마진이 확대돼 생명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킥스) 하락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가 보험계약자에게 돌려줄 수 있는 보험금 재무 능력을 말한다.

두 연구원은 "보험사들은 고관세 부과 대상 산업과 수출의존도가 높은 기업군에 대한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인수심사기준과 요율체계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금리와 환율 변동성 확대로 인한 자산운용 어려움에 대비, 자산과 부채 간 듀레이션 매칭을 정교화하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부채의 금리 민감도를 완화하고, 환 헤지 전략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전면적인 관세 부과로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에 보험산업 전반에 비용 상승 압력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의 수출 감소 및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끝으로 보험연구원은 "무엇보다 정교한 보험 자산운용 방안 및 유연한 요율 체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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