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스타벅스 매장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7819_682978_2049.png)
미국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중국 사업의 전면 매각설을 공식 부인하며 중국 시장의 장기적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4일(현지시간) 스타벅스가 성명을 통해 “중국에 세계적 수준의 팀과 강력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서 상당한 장기적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향후 성장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중국 매체 차이신 글로벌이 스타벅스가 중국 사업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를 내놓은 데 따른 해명이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에서의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경기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 루이싱커피 등 현지 저가 브랜드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최근 일부 음료 가격을 인하하고 무설탕 옵션을 출시하는 등 고객 유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블룸버그도 스타벅스가 중국 사업에 대해 지분 매각을 포함한 여러 전략적 옵션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적 부진은 지표로도 드러난다. 스타벅스의 중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은 4분기 연속 감소했으며, 최근 분기에도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글로벌 동일 매장 매출 또한 올해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하락했다.
스타벅스는 이에 대응해 지난해 브라이언 니콜 CEO를 영입하며 체질 개선과 수익성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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