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티, 중동시장 본격 진출…요르단 ‘JKT 네트웍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더벤티가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

더벤티는 요르단 현지 유력 기업 ‘JKT NETWORKS’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요르단을 시작으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까지 점진적인 글로벌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JKT NETWORKS는 요르단 내 더벤티 브랜드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하반기 수도 암만(Amman)에 1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요르단 내 매장 확대는 물론, 인접 국가로의 사업 확장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더벤티는 요르단 진출 배경에 대해 문화적 개방성, 정치적 안정성, 높은 프랜차이즈 수용력, 한류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요르단은 중동 내에서도 다양한 국적과 문화가 공존하는 교역 중심지로, 외국 브랜드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도 탄탄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앞서 더벤티는 베트남과 캐나다 시장에 진출한 바 있으며, 이번 요르단 진출은 세 번째 해외 진출 사례다. 각국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메뉴, 운영, 마케팅 전략을 세분화하는 ‘로컬라이징(Localizing) 전략’은 더벤티 해외 진출의 핵심 기조다.

요르단 역시 기후, 식문화, 음용 습관 등을 고려해 현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메뉴와 브랜드 운영 전략을 수립 중이다. 언어와 채널 전략도 철저히 현지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할 방침이다.

더벤티 관계자는 “이번 요르단 진출은 중동 시장 전반에 대한 브랜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기회”라며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중동 고객에게 K-카페만의 감성과 품질을 전달하고, 일상 속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