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서울원 현장서 산학연 연합자문 진행…기술경쟁력 강화 시동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원 아이파크 현장에서 시공혁신단 주관의 산학연 연합자문 회의를 열고, 구조 안전성과 시공성 확보를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자문은 시공혁신단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사외 전문가 자문 활동을 확대한 것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구조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홍근 서울대 교수(시공혁신단장)를 비롯해 김영민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장, 김재요 광운대 교수 등 학계·업계 전문가와 구조설계사, 현장 및 본사 주요 관계자 등 총 27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현장 개요 및 구조설계 설명 △사외 전문가 의견 발표 △학계 자문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검토 사항은 △MXD(Mixed-use District, 주거복합용지)의 흙막이 및 파일공사 △CB(Commercial Business District, 상업업무용지)의 역타공사 및 철골구조 등이며, 기초공사의 안정성과 역타공사 시 설계·시공 유의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박홍근 시공혁신단장은 "도심지 구조물의 시공성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전문가 자문은 사업지의 신인도와 기술경쟁력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협업을 통해 품질과 안전 수준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원은 아파트뿐만 아니라 레지던스, 상업시설, 오피스, 호텔 등의 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개발 현장인 만큼 흙막이, 가시설, 구조, 역타 등 여러 방면에서 세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은 지난 2022년 독립적인 의사결정 조직인 CSO 체계로 출범했다. 구조, 가시설, 콘크리트 품질 등 안전 관련 분야의 사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아이파크 현장에서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VR을 활용한 안전 교육, 도심지·인프라 현장 자문 활동, 외부 학계 협력 강화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공혁신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문가 협업과 스마트 기술 적용을 통해 품질·안전 확보의 실효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