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센터 [출처=포스코홀딩스]
 포스코센터 [출처=포스코홀딩스]

포스코가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철강 생태계’ 구축이 공급망 역량 강화로 이어져 글로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동반성장지원단은 스마트공장, ESG, 설비개선, 품질혁신 등 중소기업 경영의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출범한 이 조직은 평균 25년 이상 현장 경험을 가진 포스코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팀이다.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실질적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포스코와의 상생 협력 기반을 다지는 데 일조한다.

동반성장지원단은 100여 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선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최근엔 CHQ(Cold Heading Quality) 와이어 생산 전문기업인 ‘류림산업’이 포스코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MES(생산관리시스템)를 도입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MES시스템이 적용된 키오스크를 활용하여 생산설비를 제어하고 있다. [출처=포스코]
MES시스템이 적용된 키오스크를 활용하여 생산설비를 제어하고 있다. [출처=포스코]

기존 수작업 중심의 재고 및 생산 관리 체계는 MES 도입으로 전환됐다. 실시간 데이터 기반 업무 프로세스를 구현해 생산성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높였다. 출퇴근 기록, 생산실적, 회계 정보 등을 연동해 근무 유연성과 재무 투명성까지 확보했다. 그 결과 류림산업은 스마트공장 전환 후 매출이 약 12% 상승했다.

친환경 신소재 개발 사례도 눈길을 끈다. 포스코 사내벤처로 출범한 이옴텍은 폐플라스틱과 제철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한 복합소재 ‘슬래스틱(Slastic)’을 개발했다. 성과공유제를 통한 포스코와의 협업으로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고, 이를 포항제철소 철도 인프라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폐자원 선순환과 인프라 내구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한 혁신 사례로 꼽힌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실행력을 높이는 것이야말로 철강 산업 생태계를 튼튼히 하는 길”이라며 “스마트공장 도입, 친환경 소재 개발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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