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센터 [출처=포스코홀딩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8153_683336_2516.jpeg)
포스코가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철강 생태계’ 구축이 공급망 역량 강화로 이어져 글로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동반성장지원단은 스마트공장, ESG, 설비개선, 품질혁신 등 중소기업 경영의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출범한 이 조직은 평균 25년 이상 현장 경험을 가진 포스코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팀이다.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실질적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포스코와의 상생 협력 기반을 다지는 데 일조한다.
동반성장지원단은 100여 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선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최근엔 CHQ(Cold Heading Quality) 와이어 생산 전문기업인 ‘류림산업’이 포스코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MES(생산관리시스템)를 도입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MES시스템이 적용된 키오스크를 활용하여 생산설비를 제어하고 있다. [출처=포스코]](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8153_683337_2549.jpg)
기존 수작업 중심의 재고 및 생산 관리 체계는 MES 도입으로 전환됐다. 실시간 데이터 기반 업무 프로세스를 구현해 생산성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높였다. 출퇴근 기록, 생산실적, 회계 정보 등을 연동해 근무 유연성과 재무 투명성까지 확보했다. 그 결과 류림산업은 스마트공장 전환 후 매출이 약 12% 상승했다.
친환경 신소재 개발 사례도 눈길을 끈다. 포스코 사내벤처로 출범한 이옴텍은 폐플라스틱과 제철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한 복합소재 ‘슬래스틱(Slastic)’을 개발했다. 성과공유제를 통한 포스코와의 협업으로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고, 이를 포항제철소 철도 인프라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폐자원 선순환과 인프라 내구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한 혁신 사례로 꼽힌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실행력을 높이는 것이야말로 철강 산업 생태계를 튼튼히 하는 길”이라며 “스마트공장 도입, 친환경 소재 개발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