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젠바이오 사옥 전경.[출처=에스티젠바이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8455_683702_2237.jpg)
동아쏘시오그룹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계열사 에스티젠바이오가 실적 확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허가를 받은 동아에스티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이뮬도사’의 생산을 맡고 있고, 국내 수주도 차곡차곡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동아쏘시오그룹에 따르면, 에스티젠바이오는 품질 고도화를 기반으로 한 CMO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실제로 에스티젠바이오는 2015년 설립된 이후 품질 설비와 기술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양대 규제기관의 실사를 첫 도전만에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 8개 국가에서도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받았다. 이뮬도사는 물론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인 ‘다베포에틴알파’ 등 상업화 물량 생산을 담당하면서 품질과 생산능력을 입증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더욱 고도화된 설비로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아이솔레이터(Isolator, 외부 환경과 완전히 차단된 밀폐형 공간에서 무균 충전이 이루어지는 설비) 신규 무균충전 설비 확보를 토대로 기존 대비 약 3배 증가한 연간 2800만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까지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사업 로드맵도 만들었다.
에스티젠바이오 관계자는 “하베스트(세포 배양액에서 목적 단백질을 분리·회수하는 과정) 라인 구축과 3배 이상의 PFS 생산능력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예정”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제2공장 건설을 통해 현재 대비 약 4배 증가한 생산능력을 갖추고,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등 차세대 플랫폼 기술 확보로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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