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삼양그룹]](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8565_683853_5631.jpg)
삼양그룹은 지주사 및 주요 계열사의 ESG 전략과 성과를 집약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고서는 삼양홀딩스를 비롯해 삼양사·삼양패키징·삼양케이씨아이 등 상장 4개사의 지속가능경영 실적을 통합해 담았다.
특히 삼양케이씨아이는 별도 보고서를 통해 ESG 활동을 상세히 기술하고, 이번 통합본에는 핵심 내용만 요약 수록했다.
삼양그룹은 이번 보고서에서 ESG 정보의 △투명성 △신뢰성 제고에 주력했다. 임직원, 협력사, 투자자, 고객 등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영향 중대성 평가'를 실시하고, 내부 재무 부서를 통한 '재무 중대성 평가'를 함께 진행했다.
이를 통해 7대 중대 이슈를 도출했으며 각 이슈별로 △거버넌스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를 설정해 보고서에 반영했다.
지주사인 삼양홀딩스는 그룹 ESG 경영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 임원을 대상으로 ESG KPI(핵심성과지표) 기반 성과평가 체계 도입을 결정하고, 올해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ESG 과제 발굴과 리스크 대응을 체계화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전사적 업무 방식 개선을 추진 중이다.
삼양사는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중 2030년 중간 목표를 2020년 대비 △42% 감축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스코프3(Scope 3) 온실가스 산정 체계를 고도화해 ‘2024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 부문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삼양패키징은 자회사 삼양에코테크를 통해 재활용 PET 브랜드 ‘RECOPET’을 운영하며 자원순환 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향후 식음료 재활용 PET를 넘어 화장품·의류 등으로 확대 적용해 고부가 친환경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케이씨아이는 RSPO(지속가능한 팜유 협의체) 인증 제품 공급 정책을 도입하고 인권영향 평가를 신설하는 등 공급망 전반의 윤리성과 인권 가치를 강화했다. 그 결과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2년 연속 플래티넘 등급을 받으며 상위 1% ESG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양재만 삼양사 경영지원PU장은 "ESG는 삼양그룹의 정도경영 철학과 맞닿은 핵심 가치이자 미래전략"이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지속가능 성과를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