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조현민 사장,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이 대전메가허브에 냉·난방 설비 증설을 기념하며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여섯번째부터 조현민 사장,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출처=한진]](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68800_684113_844.jpg)
한진이 혹서기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대대적인 냉·난방설비 확충에 나서며 현장 근무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장 근무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조치다.
한진은 지난달 25일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이 대전메가허브 터미널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최근 증설한 최신 냉·난방설비를 집중 점검했다.
조 사장과 노 대표는 냉기 도달 범위, 설비 유지관리 체계, 작업 환경 변화 대응력 등 현장의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세밀히 살피며,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신속히 반영하기 위한 실질적 소통에 집중했다. 현장 근무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냉방 성능에 대한 생생한 반응도 청취했다.
이번에 증설된 냉·난방설비는 약 10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기존 대비 성능과 효율이 현저히 향상됐다. 특히 화물칸, 터미널 내부 등 작업 인력이 집중 투입되는 구간에 냉방 효과가 최대한 발휘되도록 설계돼, 실질적인 쾌적함을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설비는 모듈형 구조로 설계돼 향후 근무 공간이 변화해도 유연하게 확장 또는 조정이 가능하다.
대전메가허브에서 근무 중인 한 작업자는 “예전에는 터미널 내에서 땀이 마를 새 없이 더위에 시달렸지만, 최근에는 화물칸은 물론 내부 공간까지 시원한 냉기가 퍼져 작업이 훨씬 수월해졌다”고 전했다.
한진은 이번 설비 확충을 단순한 인프라 개선에 그치지 않고, 근무 환경을 중심에 둔 지속 가능한 기업 운영의 일환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냉·난방 외에도 작업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다양한 지원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여름철에는 작업 중 체온을 낮출 수 있도록 보온병, 목걸이형 선풍기, 쿨토시 등 개인용 냉방 용품을 지급하고 있으며, 겨울에는 충전식 손난로, 방한복 등 방한 용품을 제공하는 등 계절별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근무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다양한 개선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