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기업가치연구소(IBV)가 발표한 ‘사이버시큐리티 2028(Cybersecurity 2028)’ 보고서. [출처=IBM]](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68821_684130_4355.jpg)
IBM 기업가치연구소(IBV)는 ‘사이버시큐리티 2028’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이 기업의 사이버 보안 운영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향후 3년이 보안 전략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전 세계 17개국 1000여 명의 보안 및 기술 임원 대상 조사에 따르면 향후 3년간 기업의 생성형 AI 기반 보안 기능 활용은 63%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응답 임원의 64%는 2년 안에 자사 IT 및 보안 조직의 모든 직원이 AI 에이전트를 일상 업무에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AI 기반의 자율 보안 운영을 실현한 기업(‘런’ 단계)이 전체의 약 30%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AI를 통해 위협을 실시간 탐지하고 대응 조치를 자동 수행하는 고도화된 역량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많은 기업에서 기술 도입보다 조직 문화와 인력의 준비 상태가 AI 전환의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하며, 특히 경영진과 실무진 간 AI 이해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IBM은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인 한온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AI 기반 보안 전략을 실제로 구현하고 있다. IBM은 2017년부터 한온시스템의 글로벌 운영 전반에 걸쳐 데이터 보호와 실시간 위협 대응 체계를 강화해왔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24시간 실시간 보안 모니터링,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통합 계정·접근 관리(IAM) 시스템을 도입해 글로벌 수준으로 보안을 높이고 있다.
이재웅 한국IBM 컨설팅 사이버보안서비스 사업총괄 상무는 “한온시스템에 AI 기반의 보안 대응 체계를 제공하는 IBM의 글로벌 엑스포스 위협 탐지 및 대응 서비스(TDR) 체계를 기반으로 위협 탐지 및 대응의 자동화와 보안 운영의 효율성과 민첩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온시스템은 변화하는 보안 위협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글로벌 운영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