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출처= 연합]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출처= 연합]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3110대에 안착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1.21p(1.34%) 상승한 3116.2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25.27p(0.82%) 오른 3100.33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1조2328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94억원, 561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0.18%)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29%나 급등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도 각각 4.93%, 4.34% 뛰어 이목을 끌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47%), KB금융(3.00%)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두산에너빌리티(0.49%), 현대차(0.47%), 네이버(0.40%), 기아(0.10%)는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16p(1.43%) 상승한 793.33을 기록했다. 개인이 1497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2억원, 39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밀어올렸다.

이날 증시가 1% 이상 상승한 배경으로는 미국과 베트남 무역 협상이 타결됐고 여야 합의로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가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4조6833억원, 5조7968억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0.7원 오른 1359.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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