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생성이미지. [출처=오픈AI]](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69457_684893_5237.png)
글로벌 100대 자동차부품 기업에 한국업체 10곳이 이름을 올렸다.
6일 오토모티브뉴스가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집계한 '글로벌 100대 부품사 순위'에 따르면 한국 기업 수는 일본(22곳), 미국(18곳), 독일(16곳), 중국(15곳)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순위는 글로벌 주요 부품사들의 완성차업체 대상 매출을 기준으로 산출된 것으로, 애프터서비스(A/S) 사업 매출 등은 제외됐다.
우리나라 업체 중에는 현대모비스(329억5200만달러)가 4년 연속 6위에 오르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트랜시스(94억2200만달러·31위), 한온시스템(73억3100만달러·39위), 만도(40위·64억9400만달러), 현대위아(45위·58억63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또한 SK온(45억4000만달러·53위), 에스엘(35억3700만달러·65위), 서연이화(29억6400만달러·79위), 유라코퍼레이션(28억3700만달러·82위), 현대케피코(18억9100만달러·97위) 등도 포함됐다.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국내 업체들은 2022년까지 가파르게 성장했다가 그 이후 하락세로 전환한 모양새다.
글로벌 100대 기업에 진입한 한국 업체는 2018년 6개, 2019년 8개, 2020년 9개, 2021년 10개, 2022년 11개로 꾸준히 증가했으나 2023년에는 10개 줄었고 지난해 현상 유지에 그쳤다.
한국 업체들의 합산 매출액은 2022년 901억6000만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2023년 870억7400만달러, 2024년 778억3100만달러 등 하락세를 보였다.
100대 기업 총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9.7%, 2023년 8.9%, 2024년 8.2%로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100대 시장에서 친환경 차량과 자율주행차 관련 부품사의 성장세가 돋보인다"면서 "국내 업체들도 미래 차 관련 부품, 전장부품, 고부가가치 제품 등으로 사업구조를 개선해 수익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