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자투리 자원을 교육 재료로 전환하는 자원(ZAONE)이 현대트랜시스와 아동청소년을 위한 창의적 놀이환경을 조성하는 사회공헌 사업 ‘Drive Your Play'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트랜시스 사회공헌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등 아동청소년이 있는 현장에 찾아가 ‘휴면자원’을 활용한 창의적 놀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편, 참여기관이 지속적으로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창의적 놀이 공간 또한 조성한다.
‘휴면자원’이란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부산물, 불량품 등을 의미한다. 아동청소년이 쉽게 조작, 변형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놀이 방법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 상상력과 창의성을 일으키는 효과적인 교육 재료다.
이번 사업은 현대트랜시스 자동차 시트 연구에 쓰인 가죽 자투리를 중점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버려지는 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기후위기로 위협 받는 미래세대의 놀이 공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현대트랜시스는 자동차 시트와 변속기를 비롯해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맞춘 기술 혁신과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원(ZAONE)은 2025년부터 현대트랜시스로부터 자동차 시트 자투리 가죽을 수급해 창의적 교육 재료로 전환하는 방안을 연구, 적용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전국에 있는 그룹홈, 지역아동센터, 초등학교, 국공립 어린이집, 병설 유치원 등 미취학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기관 총 6개소이며 현대트랜시스 사업장이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충청남도 서산시 소재 기관은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자원(ZAONE) 웹사이트 또는 온라인 신청서로 상세 요강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서 접수 후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참여기관을 선정하며 프로그램은 기관별 협의를 거쳐 2025년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수영 자원(ZAONE) 대표는 "현대트랜시스와의 협력으로 다양한 연령, 지역의 아동청소년에게 창의적 놀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면서 "앞으로도 휴면자원이 지닌 교육적, 환경적 가치를 확산해 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제조 과정에서 폐기되는 자투리 자원에 주목해 자원 순환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한다”며 “기업의 환경적 책임이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변화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