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산업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 구축 전략 토론회 [출처=KAIA]](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69938_685466_2332.jpg)
완성차 업계가 글로벌 자동차 환경 규제에 대응하려면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는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 그랜저볼룸에서 '자동차산업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 구축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유럽발 자동차 공급망 규제(CO2 LCA, 공급망실사, DPP 등)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자동차산업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효율적인 구축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남훈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규제 변화와 국내 자동차산업의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자동차 환경규제는 전통적인 배기구의 배출가스를 규제하던 방식에서 최근에는 LCA, 공급망 실사, 재활용 소재 의무사용 등 공급망 전체를 관리해야 대응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내년 6월부터 EU는 완성차 업계에 자발적인 CO2 LCA 데이터 제출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미 유럽의 일부 OEM들은 국내 부품업계에 탄소 정보를 요청하고 있어 대응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글로벌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자동차 업계도 LCA를 중심으로 규제 대응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망 전체의 데이터 산출 및 관리에 한계가 있어 데이터 산정 방식을 표준화하고 공급망 전체를 연결하는 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며 “다행히 지난해 7월, 정부도 산업공급망 데이터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하는 등 업계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데이터 플랫폼 구축과정에서 업계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특히 중소 부품업계 입장에서 업무와 비용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시스템이 구축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제 발표에서는 ▲신호정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실장 '자동차 관련 공급망 규제와 대응방안' ▲임헌정 한국자동차연구원 실장 '국내 자동차 데이터 플랫폼 구축 현황 및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으로의 활용 방안 등이 진행됐다.
또한, 토론에서는 한다포럼 김인숙 대표 주재로 ▲강명구 사무총장(디지털 ESG 얼라이언스) ▲김동수 소장(김앤장 ESG 경영연구소) ▲이정준 교수(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김진효 책임(현대차) ▲정성철 실장(HL만도) ▲김영훈 실장(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윤경선 상무(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이상은 과장(산업부 산업환경과)이 패널로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