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의 '상생협력존'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들이 협력업체가 참여한 대표 무기체계와 함께 협력업체 동반성장 프로그램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0000_685538_436.jpg)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산 생태계 육성을 위해 협력사와 함께 첫 '상생협력존'을 마련했다. 공동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진출까지 동반하는 협업 구조를 통해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남 창원에서 열린 ‘2025 방산 부품∙소재 장비 대전’에 협력업체 12곳과 함께 공동관인 ‘상생협력존’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협력사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주요 과제를 함께 수행하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들이다. 이번 전시회는 방위사업청과 창원특례시가 주최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한 행사다. 제1회 방위산업의 날(7월 8일)을 기념해 1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총 130여 개 업체와 기관이 참가해 기술력을 뽐냈다.
한화는 상생협력존을 통해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비호복합, 천마 등 대표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또 협력사와의 부품 국산화, 수출 성과도 함께 전시했다. 단순한 공급망 구조를 넘어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기술개발 및 동반 진출 전략도 부각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18개 협력사에는 ‘Partner company X Hanwha Aerospace’ 문구가 새겨진 주황색 현판을 전달하고, 이를 상생협력존 현장에도 설치해 파트너십을 명확히 시각화했다.
전날인 9일에는 방산 관련 부대행사로 ‘중견∙중소기업 금융지원 설명회’도 진행했다. 지방정부 정책자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융자 등 실질적인 금융정보가 제공됐으며, 설명회 이후에는 업체별 개별 상담을 통해 맞춤형 자금 조달 컨설팅도 실시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업체와 신뢰를 기반으로 기술혁신을 함께 주도해 K-방산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