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주유소 풍경 [출처=EBN]
서울 시내 주유소 풍경 [출처=EBN]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올랐다. 3주 연속 상승세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6월 29일∼7월 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4.92원 오른 1688.10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이었다. 전주 대비 2.07원 상승한 1743.55원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8.09원 오른 1642.91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4.21원 오른 1531.42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생산량 감소 전망과 중동정세 불안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0달러 상승한 68.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57달러 오른 70.15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00달러 상승한 70.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025년 미국 석유생산량을 당초 예상 대비 감소 전망했다. EIA는 2025년 미국 석유생산량을 1337만b/d(하루당배럴)로 전망했다. 전월 전망치(1342만b/d) 대비 하향했다.

EIA는 올해 주요 산유국 증산 결정 등에 따른 유가하락 전망이 미국 내 석유생산 활동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 5일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는 8월 생산량을 전월 대비 54만8000b/d 증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해당 결정이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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