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주유소 풍경 [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0246_685831_2114.jpeg)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 만에 하락 반전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ℓ당 0.6원 내린 1667.5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높은 1740.2원으로 전주 대비 3.4원 하락했고,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1641.0원으로 4.8원 내렸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1677.0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는 1635.1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2원 하락한 1530.2원이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 재개로 상승했으나, OPEC+의 8월 증산 확대 결정과 미국의 관세 압박으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수입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8달러 오른 70.7달러였다. 싱가포르 휘발유는 0.5달러 상승한 78.8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2.3달러 오른 90.6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유가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 이후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음 주에도 국내 주유소 가격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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