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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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기업 아비커스는 현대글로비스와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대형선박 자율운항 설루션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을 자동차 운반선(PCTC) 7척에 적용하는 계약을 지난 9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아비커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시운전과 선원 교육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적용되는 기술은 자율운항 4단계 중 2단계인 '일부 원격 제어' 수준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하이나스 컨트롤 적용 선박을 확대하고, 3단계 이상 완전 무인 원격제어 기술 도입도 검토 중이다.

아비커스에 따르면 PCTC 선단에 자율운항 설루션이 적용되는 것은 업계 최초다. 회사는 앞서 SK해운, 장금상선, 에이치라인해운 등과도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설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부터 현대글로비스의 '글로비스 스카이'호에 하이나스 컨트롤을 시범 적용했고 안전성과 함께 최적 항로 설계를 통해 최대 3.9%의 연료 절감 효과도 입증됐다고 아비커스측은 설명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아비커스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동시에 AI 기반 자율 운항이 현대 해운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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