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치킨에 밀키스 더했더니…뉴요커들 "원더풀"

제너시스BBQ그룹이 미국 뉴욕의 심장부인 타임스스퀘어에서 대규모 K-푸드 홍보 캠페인을 펼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BBQ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Spicy Meets Smooth : BBQ × Milkis’ 팝업 이벤트를 개최하고, 대표 메뉴 양념치킨류 5000인분과 롯데칠성의 밀키스 5000캔을 현지 소비자에게 무료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7월 브랜드 광고 송출에 이어 타임스스퀘어에서 두 번째로 진행된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행사 시작 전부터 100여명의 시민이 몰려 ‘오픈런’을 이루는 등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 준비된 물량은 행사 시작 4시간 만에 조기 소진됐다.

현장을 찾은 미국 소비자들은 “미국 핫치킨과는 다른 독특한 매운맛”이라며 “K-치킨의 매력에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BBQ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도 양념치킨류에 대한 선호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팝업 이벤트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 내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달 말부터 미국 전역 BBQ 매장에서 밀키스를 정식 음료로 판매하며, 오는 29일 ‘내셔널 치킨 윙 데이(National Chicken Wing Day)’에는 핫치킨 주문 고객에게 밀키스를 무료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BBQ는 현재 미국 32개 주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만 약 3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타임스스퀘어 메인 전광판 ‘원 타임스스퀘어(One Times Square)’에 BBQ 30주년 엠블럼과 치킨 제조 과정을 담은 15초 광고 영상이 하루 종일 송출됐다.

BBQ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3000억원이 넘게 판매됐으며, 현재 32개 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등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BBQ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우수한 한국 브랜드들이 많아지길 희망하며, 궁극적으로 BBQ가 미국 내 K-푸드의 강력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