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좌)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로고 [출처=테무]](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1527_687352_726.jpg)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Temu)가 한국 내 제품 안전성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테무는 23일 국가 공인 인증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제품 품질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테무가 지난 1월 KOTITI 시험연구원과 맺은 품질 검사 협약에 이어 국내 인증기관과 체결한 2번째 공식 파트너십이다. 테무는 이를 통해 국내 유통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검증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KTC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에 따른 대표적 시험·인증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테무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한국의 안전 규제를 충족할 수 있도록 시험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테무는 인증기관과의 협업 외에도 자체 품질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엄격한 셀러 심사 절차 △인공지능(AI) 기반 24시간 상품 모니터링 △문제 상품에 대한 수동 검토 △위반 상품 즉시 삭제 등을 포함한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자율 제품안전협약’을 체결하면서 정부 차원의 소비자 보호 정책에도 발맞췄다.
테무는 지난 2023년 7월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1년여 만에 600개 이상의 제품 카테고리를 확보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플랫폼에 입점한 상품은 모두 제3자 셀러가 공급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증 경험이 풍부한 제조사들이다. 최근에는 국내 판매자에게도 플랫폼을 개방, 중소 셀러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수백만 명의 신규 고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테무 관계자는 “KTC와의 협업은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테무의 목표를 더욱 강화하는 조치”라며 “공신력 있는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품질 기준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