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 전경.[출처=LS에코에너지 ]](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1722_687561_3349.jpeg)
LS에코에너지는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4786억원, 영업이익 389억원, 순이익 309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59%, 순이익은 4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8.1%, 순이익률은 6.5%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유럽향 초고압 전력 케이블과 미국향 URD(배전), UTP(통신) 케이블 수출이 확대된 데다 필리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본격화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증가,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재생에너지 전환 등 구조적 수요 확대가 주요 제품군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수입 관세 부과에 따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고객 대응과 전략적 가격 조정으로 대미 수출 차질은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글로벌 보호무역과 공급망 재편 속에서도 고부가 전력·통신 케이블 중심의 수익 기반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며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사업 등 중장기 성장동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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